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디 버틀러가 경기 중반 찾아온 위기를 넘지 못했다. 2패 위기에 몰렸다.
버틀러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버틀러는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버틀러는 경기를 무난하게 시작했다. 버틀러는 1회말 2사 상황서 강백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맞대결한 멜 로하스는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이어 NC가 1-0으로 앞선 2회말에는 유한준(삼진)-박경수(3루수 땅볼)-윤석민(투수 땅볼)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회말에도 이해창(삼진)-심우준(2루수 땅볼)-김민혁(좌익수)을 삼자범퇴 처리한 버틀러는 NC가 2-0으로 앞선 4회말 첫 실점을 범했다. 버틀러는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준 후 강백호-멜 로하스 주니어의 외야 플라이를 유도,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2사 이후 집중력이 흔들렸다. 유한준(안타)-박경수(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2사 만루에 몰린 것. 버틀러는 결국 윤석민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아다. 버틀러는 계속된 2사 1, 2루서 이해창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4회말을 마쳤다.
버틀러는 5회말에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았지만, 김민혁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줘 놓인 1사 2루. 버틀러는 황재균을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으나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버틀러는 위기상황서 로하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끝에 5회말을 마무리했다.
버틀러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NC는 2-3으로 뒤진 6회말 버틀러에 이어 배재환을 팀 내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버틀러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 1승 2패 평균 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창원NC파크 정규경기 첫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2패만 당했다. 버틀러는 KT를 상대로도 2승에 실패했다. 오히려 3연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디 버틀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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