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알칸타라가 3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라울 알칸타라(KT 위즈)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다소 시즌을 늦게 시작한 알칸타라는 4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2승 1패 평균자책점 2.67. 지난 등판인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1회는 실점 없이 마쳤다. 첫 타자 박민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이후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다. 이어 포수 장성우가 박민우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 첫 실점했다. 첫 두 타자는 범타로 막았지만 권희동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이원재에게 좌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수비진의 아쉬운 모습 속 2, 3루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 역시 쉽지는 않았다. 나성범에게 2루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권희동을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우며 이닝 끝.
4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원재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알칸타라는 야수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박민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4실점째. 5회에는 1사 1루에서 주자 베탄코트의 수비 방해가 나오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87개를 던진 알칸타라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는 완벽했다. 첫 타자 이원재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손시헌은 삼진 처리했다. 이어 김태진도 유격수 땅볼.
알칸타라는 팀이 2-4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3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투구내용 역시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다만 4실점 중 자책은 3점,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은 이어갔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KT 알칸타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