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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환경 전문가 계명찬 교수가 생활 속 유해성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24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계명찬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환경 호르몬, 누구냐 넌?’을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계명찬 교수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영수증 속 비스페놀 A의 위험성을 화두에 올렸다. 홍진경은 “영수증은 먹는 게 아니라 피부에 닿는 건데도 안 좋은 건가?”라고 물었고, 계명찬 교수는 “환경 호르몬은 지방과 친하다. 피부 밑에 피하 조직이 있는데, 지방으로 되어있어 훨씬 더 많이 흡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비스페놀 A를 먹을 때와 만졌을 때 배출하는 시간을 비교한 실험을 소개했다. 실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만졌을 때가 훨씬 더 오래 몸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용주는 “아르바이트 할 때 매출이 잘 나오면 기분이 좋아 영수증을 혀로 핥아 이마에 붙이곤 했다”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계명찬 교수는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는 파라벤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파라벤은 박테리아 같은 유해균이 번식하는 걸 막는 방부제 역할을 한다. 특히 로션과 크림같이 고영양을 지닌 제품은 균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파라벤이 많이 사용된다. 계명찬 교수는 “영국의 한 대학교의 연구에서 유방암에 걸린 여성의 유방 조직 160개 샘플을 조사한 결과, 99%라는 놀라운 수치로 파라벤이 나왔다”라고 전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강연을 듣던 강지영은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라며 불안함을 호소했다. 지숙은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섭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에 계명찬 교수는 생활 속에서 쉽게 환경호르몬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어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 시켰다는 후문.
'차이나는 클라스'는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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