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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지완 객원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현철이 무명시절의 유희열을 객원가수로 섭외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유희열이 김현철의 객원가수로 노래를 불렀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현철이 출연했고 유희열은 그에 대해 "스케치북에는 처음 출연하는 가요계의 시조새"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현철은 등장과 함께 '연애' 부르며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노래를 마친 김현철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첫 출연이 영광으로 생각이 들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19세에 첫데뷔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김현철에 대해 춘천을 대표하는 곡을 발표한 천재라고 설명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유희열은 "충격을 받아 이런 사람이랑 감히 견줄 수 없어 음악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현철이 자신에게 객원가수를 해달라고 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현철은 6집에 "이게 바로 나에요. 술마시면 넘어지고"라는 가사를 유희열의 병약한 목소리로 잘 부르기에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노래가 나왔고, 이를 들은 유희열은 "꺼주세요. 못듣겠어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더불어 유희열은 오래전에 신사동에 있는 간장게장집에서 둘이 먹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에 유희열은 "형처럼 프로듀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현철은 "꼭 너의 이름으로 음악을 내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현철은 유희열이 너무 잘되서 "내가 라이벌을 하나 키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농담을 던졌다.
또 유희열은 "김현철은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현철은 "슬럼프를 겪을 당시 악기를 다 팔고 정리했지만, 요즘 다시 음악이 재밌어졌다"고 언급했다.
이후 김현철은 '왜그래'를 부르며 무대 인사를 마쳤다. 노래 도중 몸을 흔드는 율동같은 안무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 화면]
박지완 객원기자 wanide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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