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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서 올 시즌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라힘 스털링이 친정팀 리버풀에서 뛸 당시 우상인 스티븐 제라드를 보고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스털링은 26일(한국시간)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에 있을 때 제라드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존재였다. 그를 보고 모두가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늘 제라드를 보면서 그의 반 만큼만 한다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에게 매 시즌 배우며 발전했다. 제라드는 경기장 안 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에서 빛을 내기 시작한 스털링은 2015년 당시 천억이 넘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눈부신 성장를 이뤄낸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23골 14도움으로 3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맨시티는 스털리의 친정팀인 리버풀에 승점 1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 이적 당시 리버풀 팬들에게 ‘배신자’로 낙인 찍힌 스털링은 제라드를 보고 축구를 배웠지만, 우승을 위해 맨시티 이적을 선택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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