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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JYJ 출신 박유천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으나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동생인 연기자 박유환 역시 "형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수원지방법원은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박유천은 혐의 자체를 부인했다. 그는 체내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경위를 묻는 박정제 판사에게 "나도 잘 모르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법원은 이날 오후 8시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박유천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유천은 올해 2월에서 3월 사이 필로폰 0.5g씩 세 차례 구매, 모두 1.5g을 사들이고 황하나와 함께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 동생 박유환은 또 한번 심경을 밝히며 화제를 모으기도. 앞서 개인 생방송을 통해 "형은 괜찮다"라고 안부를 전했던 박유환. 26일에도 "스트리밍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금 엄마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채팅을 통해 엄마에게 사랑과 힘을 보내주실 수 있겠냐. 고맙습니다"라며 인터넷 생방송을 켰다.
해당 방송에서 박유환은 "끔찍한 하루였지만, 나는 형을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오늘(27일) 트위터에 "우리가 웃고 웃을 날이 올 거다"라며 "나는 약속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박유천의 전 약혼녀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는 재판으로 넘겨졌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기소했다. 박유천과의 범죄 사실은 아직 수사가 진행 중으로, 이번 기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유환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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