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윌랜드가 잘 던졌지만, 또 다시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IA 조 윌랜드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실점했다. 투구수는 91개.
윌랜드는 이날 전까지 5경기 평균자책점이 5.93에 머물렀다. 퀄리티스타트 3차례를 기록했지만, 압도적인 투구내용은 아니었다. 결국 또 다른 외국인투수 제이콥 터너,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 팀을 이끌어야 할 운명.
1회를 공 8개로 막아냈다. 이정후를 투심으로 좌익수 뜬공, 김하성을 초구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제리 샌즈를 컷패스트볼과 포심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2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박병호를 패스트볼로 유격수 뜬공 처리했고, 장영석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서건창을 투심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임병욱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이지영을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윌랜드는 3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혜성을 초구에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 요리했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김하성에게 2B서 3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샌즈에게도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박병호를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으나 장영석에게 커브를 구사하다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서건창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이닝 마감.
4회에는 다시 안정감을 보였다. 공 9개로 임병욱을 삼진,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 김혜성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투심, 컷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임병욱과 이지영을 처리했고, 김혜성의 강습타구를 잡다 놓쳤으나 다시 잡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커브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김하성에겐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 샌즈에겐 초구 체인지업으로 2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6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2S서 3구 146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장영석을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서건창을 포심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임병욱을 체인지업으로 투수 땅볼 처리했다. 7회에는 박동원을 체인지업으로 투수 플라이, 김혜성을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이정후를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로 각각 돌려세웠다.
윌랜드는 8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4-4 동점이라 노 디시전.
[윌랜드(왼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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