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IA가 모처럼 경기 막판 응집력을 뽐내며 9연패서 탈출했다. 최하위를 벗어났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6-4로 재역전승했다. 9연패서 벗어났다. 9승18패1무로 SK에 패배한 KT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에 올랐다. 키움은 3연승을 마쳤다. 17승13패로 5위 유지.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1사 후 한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박찬호가 키움 3루수 장영석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타구를 수습한 유격수 김하성도 실책을 범한 사이 한승택이 홈을 파고 들었다.
키움은 3회말 1사 후 이정후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하성이 볼카운트 2B서 KIA 선발투수 조 윌랜드의 145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역전투런포를 날렸다. 계속해서 2사 후 제리 샌즈의 좌중간 2루타와 장영석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KIA는 6회초 1사 후 최형우의 볼넷, 김주찬의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에 이어 이창진이 포수 앞 땅볼로 출루했다. 2사 1,2루서 이창진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자 키움도 6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윌랜드에게 2S서 3구 148km 패스트볼을 공략,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달아났다.
KIA는 7회초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박준태와 이명기가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다.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안치홍 타석에서 상대 와일드피치로 박준태가 홈을 밟았다. 안치홍의 동점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KIA는 9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2사 후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와 안치홍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형우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고, 김주찬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키움은 9회말에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투수 조 윌랜드는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4실점했다. 전상현, 하준영, 문경찬이 이어 던졌다. 문경찬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기록한 안치홍이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선빈과 최형우도 2안타씩 곁들였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했다. 윤영삼이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장영석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안치홍.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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