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2경기 12안타 2득점. 롯데 방망이가 또 다시 무뎌졌다.
롯데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침체에 허덕였다. 4할대 고타율로 리드오프 역할을 100% 수행하던 민병헌이 갑자기 이탈했고, 손아섭, 전준우, 카를로스 아수아헤 등 몇몇 주축타자들의 사이클도 최저점으로 내려갔다. 이후 또 다른 베테랑 채태인마저 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런데 오윤석, 강로한, 허일, 나경민 등 몇몇 백업 타자들이 반등하면서, 아수아헤 등 몇몇 주축타자들의 상승 페이스와 결합, 다시 타선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26일 잠실 두산전서 3연패에 빠질 때만 해도 8점을 뽑아내는 등 여전히 경쟁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27~28일 주말 경기서 다시 최저점으로 돌아갔다. 27일 경기서 5안타 무득점, 28일 경기서 7안타 2득점에 그쳤다. 27일 경기서는 두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에게 꽁꽁 묶여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28일 경기서는 대체 선발 이현호에게 막혔다. 좌타자들은 좌투수 이현호의 커브와 슬라이더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커브가 상당히 까다로웠던 것도 사실. 다만, 몇몇 타자들은 초반부터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1~3구 이내에 범타로 물러나는 등 끈질긴 모습이 덜 보였다. 승부가 갈린 후반에 살짝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이미 승부가 갈린 뒤였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방망이가 맞지 않을 때 타순을 바꾸기도 하지만, 그게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개개인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더구나 주축타자들에 대한 의존도, 약한 하위타선에 비해 상위타선, 테이블세터의 존재감이 중요한 롯데로선 그럴 수 있다.
그렇게 롯데는 5연패에 빠졌다. 작년과 완전히 다른 불펜진, 허약한 선발진 후미 등 마운드 악재가 상당하다. 결국 주축 타자들이 분발하지 않으면 중, 상위권 도약을 위한 뾰족한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롯데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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