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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휴스턴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4강전 휴스턴 로켓츠와의 1차전에서 35점을 올린 케빈 듀란트의 활약 속 104-100으로 승리했다.
앞선 1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를 4승 2패로 꺾은 골든스테이트는 4강에서도 1차전에서 웃으며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이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연속 득점 속 경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후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잠시 역전을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18-19에서 케본 루니의 스텝백 득점에 이은 루니의 덩크, 스테판 커리, 듀란트의 3점포로 28-19를 만들었다. 1쿼터 막판 2분 동안 상대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10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2쿼터는 정반대 양상이었다. 2쿼터 종료 2분 전까지 9점차로 뒤진 휴스턴은 에릭 고든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크리스 폴에 이어 고든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으며 2쿼터 종료 22.6초를 남기고 53-53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전반 끝.
3쿼터 종료 2분 전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72-70, 골든스테이트의 2점차 우세.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점수차를 벌렸다. 중심에는 듀란트가 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연속 6득점에 이은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포, 듀란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83-76을 만들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은 쉽사리 알 수 없었다. 4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9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휴스턴도 이내 점수차를 좁혔다.
역전극은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동점까지 허용하기는 했지만 역전을 내주지는 않았다. 4쿼터 종료 30초 전까지 100-98로 근소하게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25.9초를 남기고 터진 커리의 결정적 3점포로 승기를 굳혔다. 이어 4.4초를 남기고 커리의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듀란트는 35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4쿼터 막판 결정적 득점 포함, 18점(7리바운드)을 보탰다.
그린은 14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남겼으며 이궈달라 14점, 클레이 톰슨 13점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휴스턴에서는 제임스 하든이 35점, 고든이 27점을 기록했지만 골든스테이트 벽을 넘지는 못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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