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벨 8이닝 1실점' 한화, 두산 2-1 제압…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한화가 선발투수 채드 벨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21승 11패가 됐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정근우-정은원 테이블세터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제러드 호잉의 중견수 뜬공 때 2루 주자 정근우가 3루에 도달했고, 곧바로 이성열이 우측으로 빗맞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3회에는 2사 후 호잉이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달아나는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지난 19일 삼성전에 이어 11일 만에 나온 시즌 4호포였다.

채드 벨에게 꽁꽁 묶인 두산은 8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1사 1루서 대타 류지혁이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도달했고, 허경민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5회 무사 만루 무득점이 뼈아팠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 벨은 8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4승에 도달했다. 이어 정우람이 9회를 마무리하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에도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채드 벨. 사진 = 한화이글스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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