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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해 온 박유천이 태도를 돌변한 이유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박유천이 구속 후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의 태도가 급변한 데는 매일같이 유치장을 찾는 가족들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고. 최근 박유천이 변호인에게 "갇힌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는 게 괴롭다"며 "빨리 풀려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수차례 물었다고 전했다.
앞서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일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며 "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며 전속 계약 해지를 알렸다.
박유천은 혐의를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유천의 변호인은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구속된지 사흘만인 지난달 29일 박유천이 태도를 바꿨다. 뒤늦게 투약 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것.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변호사도 사임했으며, 그를 지지했던 팬들마저 "그만 손을 놓아주려 한다"며 지지를 철회를 발표했다.
한편 박유천과 황하나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인 뒤 이번 주 내 박유천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채널A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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