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후광 기자] 한화의 자존심 김태균이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갖는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정근우, 김태균과 2년차 투수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근우는 전날 경기 도중 우측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날 오전 정밀 검진을 받았고, 우측 햄스트링 근육 부분 손상으로 재활까지 약 3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한용덕 감독은 “컨디션이 좋아서 됐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부상을 당했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태균은 부진으로 인한 말소다. 시즌 기록은 29경기 타율 .305 1홈런 11타점으로 준수하지만 최근 10경기서 타율 .214에 그쳤다. 전날에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 한 감독은 “팀이 바라는 모습과 거리가 있다. 본인도 고민스러워한다. 2군에 가서 머리를 식히고 다르게 연구하고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이들 대신 외야수 이원석, 내야수 이창열, 포수 김종민을 1군에 새롭게 등록했다. 세 선수 모두 육성선수로 KBO리그 규약 상 5월 1일부터 육성선수 등록이 가능해 이날 곧바로 이들을 콜업했다.
한 감독은 이원석에 대해 “발이 빠르고 수비가 좋다. 마무리캠프 때 타격은 미흡했지만 수비, 주루, 작전에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본다”고 했으며, 이창열은 “2루와 3루를 볼 수 있다. 내야 교체 자원이 부족했는데 다방면에서 소질이 있는 선수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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