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유희관(33, 두산)이 또 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유희관이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20. 최근 등판이었던 4월 25일 고척 키움전에선 2⅓이닝 5실점(3자책) 난조로 조기에 교체됐다. 4월 2일 잠실 KT전 이후 승리가 없던 상황. 올해 한화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이날도 불안한 모습은 계속됐다. 1회부터 실점이 나왔다. 첫 타자 정은원의 2루타와 제러드 호잉의 자동고의사구로 처한 1사 1, 2루서 이성열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다만 계속된 1사 2루 위기는 지성준을 1루수 파울플라이,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고 극복. 1회 투구수는 25개였다.
하위 타선을 만난 2회 삼자범퇴 이후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3회 2사 후 호잉의 2루타, 이성열-지성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자칫 무너질 수 있었지만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도 흔들렸다. 선두타자 노시환의 2루타와 최재훈의 사구에 이어 오선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에 몰렸다. 이번에는 정은원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위기 극복에 실패했다.
이후 5회 선두타자 호잉의 볼넷으로 처한 무사 1루서 이성열을 병살타, 지성준을 내야땅볼로 잡아냈지만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5개.
유희관은 1-4로 뒤진 6회말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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