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27)가 8이닝을 홀로 책임졌지만 남은 것은 패배였다.
알칸타라는 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5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8이닝 7피안타 3실점을 남겼다.
알칸타라는 3회까지 피안타 1개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1회말 유격수 강민국의 실책에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위기가 있었으나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은 알칸타라는 4회말 2아웃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유강남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알칸타라는 박용택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1-1 동점을 내줬다. 좌익수 김민혁이 무리하게 잡으려다 놓치고 말았다.
5회말 선두타자 김용의에 우전 안타를 맞은 알칸타라는 정주현의 좌전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지고 2루 견제 실책도 나오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천웅을 1루 땅볼로 유도했고 1루수 오태곤이 1루를 밟았으나 홈플레이트로 향하는 3루주자 김용의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서 2-2 동점을 허망하게 지켜봐야 했다. 이어 오지환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2-3 역전을 내주기까지 했다.
더이상 실점은 없었다. 투구수가 적어 8회까지 홀로 던질 수 있었다. 8회까지 101개의 투구를 한 알칸타라는 사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고 깔끔한 피칭을 마쳤지만 KT 타자들은 9회에도 득점을 하지 못해 2-3으로 석패, 결국 알칸타라도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KT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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