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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미스트롯’이 바람직한 선례를 남기며 모든 경연을 끝냈다.
2일 밤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은 TOP5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의 결승전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1대 진으로 송가인이 선정됐다. 이어 정미애가 2등으로 선, 홍자가 3등으로 미에 올랐다.
치열한 경합 끝에 티아라를 쓰게 된 송가인은 “저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 우리나라에 한 획을 긋는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소감과 함께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동안 ‘미스트롯’은 종편,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한계에도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TV CHOSU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역대 종편 예능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여기에 지상파와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폭발적 사랑을 받았다.
이는 여러 요소가 적절히 잘 어우러진 결과. 1위를 한 송가인을 비롯해 폭풍 성량의 정미애, 초반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된 홍자, 개그우먼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 보인 김나희, 팔색조 매력의 정다경 등 빼어난 실력과 매력을 고루 갖춘 출연자들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집결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양, 숙행, 지원이, 안소미 등이 프로그램 초반 이슈를 모으며 ‘미스트롯’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트로트 오디션이라는 신선한 접근도 ‘미스트롯’에 주목하게 했다. 넘쳐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콘셉트가 신선함을 안겼고,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시청층을 발굴해냈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출연자들의 실력에 힘입어 젊은 세대까지 시청층이 확산하는 긍정적 효과까지 내며 사양길에 접어든 것으로 여겨졌던 오디션 프로그램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제1대 진을 탄생시킨 ‘미스트롯’은 콘서트로 감동을 이어가며, 오는 9일 스페셜 방송인 콘서트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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