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버틀러 맹폭’ PHI, TOR 21점차 완파…PO 2R 2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화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 전적 우위를 가져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116-95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1차전 패배 이후 2연승,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조엘 엠비드(33득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가 골밑을 장악했고, 지미 버틀러(22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 21점차 완승을 합작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초반 토론토의 3점슛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골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접전 속에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1쿼터 막판에는 J.J.레딕이 3점슛을 터뜨려 토론토에 찬물을 끼얹었다.

필라델피아는 32-29로 맞이한 2쿼터 들어 토론토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버틀러가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과시한 필라델피아는 레딕이 또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를 더해 64-53으로 2쿼터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2쿼터까지 호조를 보인 3점슛의 위력이 줄어든 필라델피아는 카와이 레너드와 파스칼 시아캄의 공세를 저지하는 데에도 실패, 토론토에 추격을 허용한 상황서 3쿼터를 끝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9-81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4쿼터 초반 엠비드의 3점슛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필라델피아는 어이 연달아 나온 버틀러의 덩크슛을 더해 단숨에 토론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까지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4쿼터 내내 경기를 지배했고, 결국 더 이상의 위기없이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조엘 엠비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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