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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김수미가 자신의 48년 연기 인생을 돌아보다 ‘프란체스카’에서 욕 애드리브를 폭발한 사연을 털어놓았고 이를 그대로 재연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막간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듣던 김수미는 ‘독설 ASMR’로 귀를 뻥뻥 뚫리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해봄, 이하 ‘마리텔 V2’)는 지난주 귀를 뻥 뚫리게 한 ‘욕 ASMR’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김수미를 비롯해 낙서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 팔색조 매력의 배우 정유미, 김구라, 정형돈이 '마리텔 저택 주인님'이 정해준 기부금 500만 원을 모으기 위한 몸부림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수미는 전반전을 끝낸 뒤에도 눕방을 이어가며 재충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충전을 완료한 그녀는 장동민과 함께 후반전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등을 살펴보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뒤돌아보는 리뷰 방송을 이어갔다.
김수미는 자신의 자식 같은 작품 TOP5를 꼽았는데 그 중 흡혈귀를 소재로 한 시트콤 ‘프란체스카’가 제일 먼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자료 화면으로 등장한 영상에는 ‘프란체스카’에서 ‘욕’을 시원하게 하는 캐릭터를 맡은 김수미의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그녀는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를 잊어버리게 해준 작품”이라며 감상에 젖어 들었다.
'프란체스카'에서 김수미는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다 손님들이 자꾸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에 폭발해 “말로는 할머니~ 할머니~ 하면서 다 시켜 먹어. 갖다 쳐 먹어 시키야~”라고 폭발했고, 이를 본 김수미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여기는 거의 애드리브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프란체스카’에서 헬머니 김수미의 활약이 이어져 웃음을 참지 못하게 했고, 그녀가 즉석에서 부른 ‘젠틀맨’ 역시 애드리브라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당시의 상황을 전하면서 장동민과 함께 “?! ?! ?! 젠들맨이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등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추억에 젖어들었다.
그런가 하면 막간을 이용한 고민 상담 시간에는 김수미의 ‘독설 ASMR’이 이어졌다. 그녀는 면접을 세 번 떨어져 고민이라는 사연에 “야 이 자식아~ 내 조카는 스무 번 떨어졌어~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 세 번 갖고 그래~”라고 '충격욕법'을 실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친구가 아이유를 닮았다고 주장해 고민이라는 사연에는 “닮을 수도 있지~ 안 닮았으면 걔가 이상한 애야”라고 일갈해 웃음을 폭발하게 했다.
특히 김수미는 갑자기 자신이 영화배우 나탈리 우드를 닮았다고 주장했는데, 이에 장동민은 “좀 전에 했던 거 리플레이로 들으세요. 방금 전에 욕 하신 거”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수미 애드리브의 신”, “오늘도 역시나 시원한 사이다 독설 ASMR”, ”고민 한 방에 해결”, “웃겨 죽을 뻔”, “추억의 프란체스카 정말 대단했지~ 너무 웃겨서 돌려봐야겠다” 등 큰 호응을 보냈다
한편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과 함께하는 ‘마리텔 V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 화면 캡처]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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