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3안타-권혁 첫승' 두산, LG 꺾고 3연승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연이틀 LG를 잡고 어린이날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24승 12패를 기록했다. LG는 8연승 뒤 2연패로 21승 13패.

두산 선발투수 이현호는 4⅓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을 남겼고 중간계투로 나온 권혁이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 입단 후 첫 승.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행진을 벌였으나 시즌 2패(4승)째를 당하고 말았다.

양팀은 2회와 4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LG는 2회초 2사 후 김민성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고 이현호의 폭투로 2사 3루 찬스를 잡자 오지환의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두산도 2회말 2사 후 오재일의 좌중간 2루타와 국해성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뤘다. 오재원의 타구를 잡은 1루수 김용의가 1루로 커버를 들어온 켈리에게 던진 것이 악송구로 이어져 1-1 동점이 됐다.

그러자 LG는 4회초 2-1로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2사 후 김용의의 우전 적시타로 LG가 1점을 더했다.

두산도 곧바로 반응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좌전 안타를 쳤고 1사 후 국해성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이룬 것이다.

이번엔 두산이 리드를 잡을 차례였다. 6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오재일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두산은 2사 후 허경민의 좌월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3-2 리드를 품었다.

두산은 9회초 마무리투수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고 함덕주는 1점차 리드를 사수하며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이날 경기는 2만 5000석 매진됐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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