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 쐐기포’ NC, 뒷심 앞세워 KIA 3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C가 뒷심을 발휘, 지난 3일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NC는 홈 3연전 첫 날 당했던 4-8 패배를 설욕, LG 트윈스와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7위 KIA는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성욱(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이 결승타를 터뜨렸고, 노진혁(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원 등판한 배재환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NC는 선발 등판한 이재학이 6회초까지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지만, 타선도 침묵해 접전을 이어갔다. NC는 홍건의 공략에 어려움을 겪어 6회말까지 3안타 2볼넷 무득점에 그쳤다.

NC는 0-0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에 균형을 깨뜨렸다. NC는 1사 1루서 김진형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2사 2루서 김성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주도권을 가져왔다. NC는 이후 상대의 실책에 편승해 맞이한 2사 3루서 박민우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NC는 2-0으로 맞이한 8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NC는 양의지(2루수 플라이)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삼진)가 출루에 실패,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NC는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노진혁이 이민우를 상대로 비거리 110m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NC는 9회초 원종현을 마무리투수로 투입, 굳히기에 나섰다. NC는 원종현이 1사 2루서 안치홍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무실점 행진이 깨졌지만, 계속된 1사 1루서 최형우의 병살타를 유도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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