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나 15승 18패로 상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KT는 11승 25패.
한화는 5회말 송광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5-1 리드를 잡았으나 6회초 박경수의 좌전 적시 2루타, 황재균의 좌중간 적시 2루타, 강민국에 중전 적시타 등을 맞고 5-6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7회초에도 유한준에 좌중간 적시 2루타와 이준수의 우전 적시타로 5-9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제라드 호잉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기운을 차린 한화는 8회말 이성열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운명의 9회말 공격을 맞았다.
선두타자 노시환의 중전 안타와 김민하의 2루 방면 내야 안타, 그리고 오선진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정은원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 코너에 몰렸지만 김회성이 좌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되면서 한화가 승리할 수 있었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5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KT 선발투수 이대은은 5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그래도 이대은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노렸지만 팀의 대역전패로 물거품이 됐다.
[김회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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