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에 뿔난 토트넘 팬, "왜 레르마는 퇴장 안줘"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의 퇴장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뿔났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주중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손흥민은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등과 공격진에 포진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퇴장 당했다. 전반 44분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볼 경합 과정에서 제퍼슨 레르마가 공을 잡으려면 손흥민을 향해 발을 뻗자 이에 흥분한 손흥민은 레르마를 밀치며 넘어트렸다.

바로 앞에서 손흥민의 행동을 지켜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토트넘 팬들이 뿔났다. 영국 방송 BBC는 경기 후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토트넘 팬은 “손흥민이 많이 참은 것이다. 왜 레르마는 레드카드를 안 주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팬은 “레르마가 퇴장을 유발했다. 그도 레드 카드를 받아야 한다. 심판이 뭘 한 건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한편, 이날 퇴장으로 손흥민은 최종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리그를 마감했다. 하지만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뛸 수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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