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서 퇴장' 손흥민, 개인 최다골 아약스전에 달렸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레드카드를 받은 손흥민(27,토트넘홋스퍼)의 한 시즌 최다골 도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이상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아직 아약스전이 남았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4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성을 잃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수 차례 태클을 당한 손흥민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제퍼슨 레르마를 손으로 밀쳤다. 그리고 이를 옆에서 지켜본 주심이 퇴장을 명령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골(21) 경신은 리그에서 불가능해졌다. 이번 퇴장으로 최종 38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아약스전이 남아 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아약스 원정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현재 2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아약스전에서 1골을 추가하면 2016-17시즌 자신이 세운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룬다. 2골을 넣으면 기록 경신에 성공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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