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활동재개' 바비킴 "무대에 서고 싶었다" 눈물 ('복면가왕')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바비킴이 4년 6개월 만에 무대에 섰다.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00대 가왕 걸리버에게 도전하는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 가왕전에서 승자는 걸리버였고, 체게바라는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바비킴이었다.

4년 6개월 만에 무대에 선 바비킴은 "너무 오랜만입니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너무 감사하다"며 "1라운드 때부터 미안했다. 워낙 목소리가 특이하다보니까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그랬다. 알면서도 관객 분들이 연기를 잘하시더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그는 "무대를 다시 서고 싶었다. 그래서 원래의 내 모습으로 했다"고 고백했다.

또 마음을 다시 잡은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바비킴은 "부모님의 50주년 기념일에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게 됐다. 가까운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 노래를 하는데 '맞아, 내가 가수였지'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 그래서 부모님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서 '복면가왕'에 나오게 됐다"며 "오늘 무대를 사랑해주신 분들의 박수와 칭찬과 여러가지 많은 것을 얻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열심히 사는 음악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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