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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버닝썬 VIP석’에서 한 여배우가 마약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5일 SBS 보도에 따르면, 한 여배우가 버닝썬 사건의 발단이 된 김상교 씨 폭행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VIP석에서 마약을 한 것으로 보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버닝썬' 관계자는 “눈 상태가 달라요. 확실히 느껴지죠. 충혈된다는 느낌도 있고, 일단 침을 되게 많이 흘리고요”라고 말했다.
경찰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새롭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SBS는 전했다.
앞서 4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김상교 씨가 폭행당한 전날 버닝썬에 화장품 브랜드 관련 행사가 열렸고, 이 곳에는 30대 여배우 A씨가 있었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또 당시 여배우A 외에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남자 연예인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활약한 배우들이 2차 피해를 입었다.
5일 정은채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거론되고 있는 버닝썬과 화장품 브랜드 V사 내용과 관련해 무관한 입장"이라며 "각종 커뮤니티, 댓글들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악성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은채는 이미 지난해 4월 말 경 V사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으며 이후 5월부터 타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버닝썬 사건이 일어난 시점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또한 그 장소에 방문한 적이 없다"는 것.
그러면서 "온라인 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무분별하게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거론된 버닝썬 JM솔루션 행사와 관련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효주 배우는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효주는 JM솔루션의 모델일 뿐,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다"며 "거듭하여 당사 소속 배우들은 해당 행사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 드린다"고 강조했다.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허위사실을 추측하여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화장품 브랜드 JM솔루션도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5일 오후 JM솔루션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 11월 23일 버닝썬에서 직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했다"며 "해당 행사에 자사 모델이 참여하지 않았으며, 현장에 일어난 문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장소가 같았다는 이유만으로 당사와 모델이 함께 언급되어 여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측은 "해당 장소에서 진행된 행사 역시 브랜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을 뿐 그날 논란이 되고 있는 모든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확대 및 재생산하여 브랜드를 훼손하는 모든 경우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진 = SBS뉴스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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