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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톱4 실패로 연봉 삭감 위기에 놓인 폴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즈필드의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에 그친 맨유는 승점 66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4위 토트넘(승점70)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리지면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1~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다.
챔피언스리그 실패로 선수단의 다음 시즌 연봉 25% 삭감된다. 이는 선수들의 연쇄 이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포그바가 1순위다. 챔피언스리그 실패로 인센티브가 대폭 삭감돼 ‘연봉 쇼크’에 빠질 수 밖에 없다. 팀 내 최고 주급을 요구한 상황에서 연봉 삭감은 포그바가 맨유를 떠날 명분이 됐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이미 포그바는 “레알은 드림클럽”이라며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지단도 최근 포그바에 관심을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도 허더즈필드전 패해 후 “몇몇 선수들은 오늘 경기가 맨유에서 마지막이었다”며 올 여름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다. 영국 현지에선 포그바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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