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배재준이 조기에 무너졌다. LG 불펜이 주간 첫 경기부터 조기에 가동됐다.
LG 배재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4볼넷 6실점한 뒤 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73개.
배재준은 올 시즌 꾸준히 선발등판하고 있다. 그러나 6경기서 1승에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불안했다. 다만, 4월 20일 잠실에선 키움을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괜찮았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 김하성에게 몸에 맞는 볼, 제리 샌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커브, 포크볼, 슬라이더 모두 제구가 불안했다. 무사 만루 위기. 박병호에게 12구 접전 끝 투심패스트볼에 하프스윙을 이끌어내며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장영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서건창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으나 임병욱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동원에게도 패스트볼을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허정협을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배재준은 2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김하성에게 초구 커브를 던지다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샌즈를 슬라이더로 좌익수 뜬공 유도한 뒤 박병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장영석에게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마감했다.
3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초구 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박동원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져 원 바운드 타구를 유도했다. 그러나 자신의 글러브 끝에 맞고 1,2간으로 느리게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허정협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이정후 타석에서 교체됐다.
최동환이 후속타를 맞지 않아 배재준의 자책점은 6점으로 확정됐다. 패스트볼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배재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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