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최원태가 아쉬운 기록을 남기고 휴식기에 들어간다.
키움 최원태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7실점했다. 투구수는 96개.
최원태는 이날을 끝으로 1군에서 빠진다. 지난 2년간 부상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팔꿈치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1일 인천 SK전(7이닝)을 제외하면 올 시즌 매 경기 6이닝 이상 던지지 않았다. 전반기 2회 휴식을 주기로 했고, 첫 휴식이 8일부터다. 열흘간 휴식한 뒤 돌아온다.
최원태로선 모든 에너지를 쏟는 경기였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을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한 동시에 이천웅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김현수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고, 채은성을 역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유강남에게 초구 투심을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를 내줬다. 김용의에게 역시 투심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사 3루서 정주현에게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2루수 서건창이 불규칙하게 튄 바운드 타구를 놓쳤다. 실책. 정주현이 비디오판독 끝 2루 도루에 실패했고, 최원태는 이천웅을 투심으로 승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최원태는 3회에도 불안했다. 오지환에게 커브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현수에게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 채은성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1사 1,3루서 유강남에게 초구 투심을 던지다 2루수 땅볼을 내줘 다시 1실점했다. 서건창이 타구를 어렵게 잡았으나 글러브에서 공을 빼지 못했다. 이형종에게 슬라이더로 2루수 땅볼을 유도, 유강남이 2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김민성 타석에서 이형종과 채은성이 2루와 홈으로 더블스틸을 시도, 다시 1점을 내줬다.
4회 선두타자는 다시 김민성. 최원태는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김용의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정주현에게 9구 접전 끝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이천웅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오지환 타석에서 이천웅의 2루 도루를 막지 못했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장정석 감독이 마운드에 다녀갔다. 최원태는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 동점을 허용했다. 2사 2,3루서 채은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유강남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이형종과 김민성에게 투심을 던지다 우선상 2루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승리요건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교체됐다.
김동준이 1사 1루서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최원태의 자책점은 7점으로 확정됐다. 투심 최고 145km까지 나왔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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