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이날 유일한 안타를 끝내기로 장식했다.
허경민(두산 베어스)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9회 2사 후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32 맹타를 휘두른 허경민은 이날 8회까지 주춤했다.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9회 기회가 찾아왔다. 앞선 타자 김경호의 땅볼 때 상대 3루수 박찬호가 악송구를 저지르며 2사 2루가 된 것.
허경민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허경민은 김세현의 4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그 사이 김경호가 홈을 밟으며 그대로 경기 끝.
13경기 연속안타를 끝내기 안타로 장식했으며 이는 개인 첫 끝내기 안타이기도 하다.
경기 후 허경민은 "내 뒤에 페르난데스라는 좋은 타자가 있어서 상대가 나와 승부할 것 같았다"라며 "자신있게 스윙한 것이 안타로 연결됐다"라고 끝내기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야구를 하다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기 마련인데 최근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매 경기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두산 허경민.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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