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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이 또 흔들렸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4-14로 패했다. 연승에 실패한 콜로라도는 시즌 17승 19패, 샌프란시스코는 16승 20패가 됐다.
3경기 만에 등판한 오승환이 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3-7로 뒤진 8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볼넷으로 처한 2사 1루서 파블로 산도발-조 패닉-스티븐 더거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2경기 연속 실점. 평균자책점은 7.11에서 7.90으로 상승했다.
콜로라도는 1회말 찰리 블랙몬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 에반 롱고리아에게 중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승부처는 4회였다.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브랜든 벨트의 2루타와 롱고리아의 볼넷으로 몰린 1, 2루서 맥 윌리엄슨에게 3점홈런을 맞았다. 이후 브랜든 크로포드의 안타로 계속된 2사 1루서 케빈 필라에게 투런포를 허용.
4회말 이안 데스몬드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콜로라도는 5회 2사 1, 2루서 윌리엄슨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5회말 크리스 아이나네타의 솔로포로 다시 추격했지만 이미 승기는 상대에게 넘어간 상황.
후반부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8회초 오승환이 2사 1루서 산도발-패닉-더거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한 뒤 9회 DJ 존슨이 대거 5실점하고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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