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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거미가 완벽한 라이브 실력만큼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가수 거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지석진은 거미에게 등장하자마자 달라진 스타일을 언급했다. 지석진이 거미에게 "스타일이 확 바뀌었다. 본인이 정하는 것이냐"고 묻자 거미는 "전문가들에게 맡긴다. 오래 일을 해 와서 내 모습을 가장 잘 안다"며 솔직히 고백했다.
이에 지석진이 "수더분한 편인 것 같다"라고 농담을 건네자 거미도 "그리 예민하지 않다"고 맞장구를 쳐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발라드 퀸이라 불리는 만큼 거미의 노래 얘기도 주를 이었다. 지석진은 "노래의 인기 비결이 무엇인 것 같냐"고 물었고 거미는 "공감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즐겨 들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전국 투어로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거미는 프로 정신을 드러냈다. "무대에서 노래를 할 때 관객들이 자기만 보면 떨리지 않냐"는 질문에 거미는 "긴장이 많이 되지만 그만큼 집중하고 몰입해서 들어주기 때문에 더 섬세하게 빠져들 수 있다"며 진정성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지석진은 "콘서트에 많은 스타들이 찾아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거미는 "맞다. 김혜수, 전인화, 김고은, 류준열, 도경수가 왔다. 가수 후배들도 많이 왔다"며 깜짝 고백했다.
역대급 관객들에 지석진은 "여기서 영화 한 편 찍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거미는 "놀랍게도 다들 시간을 내서 와주셨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또한 거미는 "최근 14개 도시에서 19회 동안 콘서트를 개최했다. 최다 도시 최대 예매율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거미는 본인의 곡 '혼자'와 방탄소년단의 '전하지 못한 진심'을 즉석 라이브로 소화해 귀르가즘을 선사했다.
[사진 =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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