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롯데 외야수 전준우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올 시즌 35경기서 타율 0.252 6홈런 17타점 24득점이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애버리지는 전준우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118로 더욱 페이스가 떨어졌다.
전준우는 작년 144경기 모두 출전, 타율 0.342 33홈런 90타점 118득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에는 작년만 못하다. 전준우가 부진에 빠지면서 롯데 공격력의 한 축도 확실히 무뎌진 느낌이다.
양상문 감독은 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준우가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준우와 한번 얘기를 해봤는데 같이 이겨내자고 했다. 사실 본인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준우의 페이스가 올라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선발라인업에서 빼거나, 2군에서 재조정을 하는 것도 상황에 맞지 않다는 게 양 감독 생각이다. 그는 "몸이 아프면 차라리 쉬게 해주겠는데 몸이 좋지 않은 건 아니다. (전준우 정도의 커리어가 있는 주축 타자를)무조건 빼는 게 좋다는 보장도 없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전준우를 선발로 내보냈다가, 좀 더 좋지 않으면 한번씩 선발라인업에서 빼줄 생각은 갖고 있다. 그는 "스타팅에서 빠졌다가 다시 내보낼 수는 있다. 긴장감 있는 상황서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준우는 이날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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