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시즌 최단시간인 2시간 동안 열린 경기에서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완봉 역투 속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이틀 연속 NC를 제압하며 시즌 성적 14승 23패를 기록했다. NC는 2연패, 시즌 성적 22승 15패가 됐다.
양 팀 합계 주자가 7명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경기내내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됐다.
이날 유일하게 득점이 나온 이닝은 1회였다. 삼성은 1회말 2사 이후 구자욱의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다린 러프가 상대 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득점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과 NC 선발 루친스키 모두 상대 타자를 성공적으로 틀어 막았고 결국 2-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9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개인 4번째 완봉승이다.
타선에서는 러프가 결승 투런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NC는 선발 루친스키가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 완투패했다.
타선은 단 2안타 빈공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올시즌 최단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오후 6시 29분에 시작돼 8시 29분에 끝났다. 기존 최단시간인 3월 28일 SK-LG전 2시간 17분을 17분이나 줄였다.
또 이날 경기는 역대 27번째 무사사구 경기이기도 하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