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KIA 김기태 감독 "최선 다해준 선수들 고맙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IA가 선두 두산을 상대로 4연패를 끊어냈다.

KIA 타이거즈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4연패, 두산전 7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3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뒷심이 빛난 한판이었다. 1-3으로 뒤진 8회초 1사 만루서 대타 나지완이 밀어내기 볼넷, 한승택이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 1사 1루서 김선빈(2루타)-안치홍이 연속 적시타로 역전을 이뤄냈다. 김선빈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빛났으며, 하준영과 문경찬이 무실점 투구로 각각 구원승과 세이브를 챙겼다.

KIA 김기태 감독은 경기 후 “투수들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준 게 역전의 발판이 됐고, 타자들이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 모두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IA는 10일부터 광주에서 SK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1차전 선발투수는 홍건희다.

[KIA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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