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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무열이 영화 '악인전'에서 호흡을 맞춘 마동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무열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5일 영화 '악인전' 개봉을 앞두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세계적인 영화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고 일찌감치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김무열은 상대역 마동석과의 호흡에 대해 "긴말 필요 없이 너무 좋았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마동석 형과는 10여년 전에 서로 단역을 하던 시절 작품을 같이 한 적이 있다. 저는 전경이었고 형은 좀비 고등학생 역할이었는데 저의 내장까지 뜯어 죽였다. 사실 마동석이라는 사람이 잊을 수 없는 인상이지 않냐. 그 당시 유명하지 않았는데 이후로 형이 어떤 작품에 나와도 알아볼 수 있었다. 애정을 갖고 봐왔었다"라고 전했다.
김무열은 "마동석 형과 그랬던 사이였는데 이렇게 주연으로 만나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긴 시간 동안 서로 열심히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여전히 과거 처음 만났을 때처럼 인상이 무시무시한 것과 달리, 러블리했다. 동생들과 격을 둔다거나 그런 게 전혀 없다. 후배들과 잘 어울려 주시고 배우 대 배우로서 이야기를 나눌 때도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주)키위미디어그룹]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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