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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버질 판 다이크 영입으로 대박을 친 리버풀처럼 대형 수비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최근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회장이 올래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 최고액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클럽 최고 이적료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폴 포그바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9,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이다.
최근 이적료가 더욱 급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최소 포그바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야만 월드클래스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특히나 판 다이크의 성공 이후 수비수 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판 다이크는 2017년 사우스햄튼에서 이적료 7,800만 유로(약 1,050억원) 역대 수비수 최고액으로 리버풀에 이적했다. 당시에는 오버페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판 다이크 영입 후 리버풀은 수비가 안정되며 유럽 정상급 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이번 시즌 판 다이크는 리버풀의 짠물 수비를 지휘하며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또 리버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려 놓으며 발롱도르 후보까지 거론되고 있다.
판 다이크 활약에 자극을 받은 맨유도 대형 수비수 영입에 도전하기로 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올 여름 레스터 시티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밖에도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등도 유력 후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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