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방구석1열'이 '국가부도의 날'과 '마진 콜'의 차이를 언급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편채널 JTBC '방구석1열'에서는 경제를 다룬 두 영화 '국가부도의 날'과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을 다뤘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IMF 위기 당시, 국가부도까지 남은 일주일을 담은 영화이다.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은 2008년 월스트리트, 글로벌 금융위기 하루 전의 이야기로 위기의 순간을 냉철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날 방송에는 이진우 경제 전문기자와 한국개발연구원의 박정호 연구원, 변영주 감독과 민규동 감독이 함께했다.
이진우는 "경제를 다루는 영화들은 영화 장르로 따지면 재난 영화다. 사실 인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건 날씨였다. 요즘은 그게 경제"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경제 불황일 때 빠른 템포의 음악을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언론을 통해 들으면 경제가 안 좋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실제론 어떠냐"고 물었다. 이진우는 "신문만 보고 있으면 경제는 늘 안 좋다"고 입을 열었다. 박정호는 "경제를 바라볼 때 시야를 달리 해야 할 거 같다. 한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률을 보였었고, 1950년부터 2017년까지 경제 성장률 1위다. 그동안 전교 1등을 계속 해 왔던 것"이라며 "눈높이가 거기에 맞춰져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영주 감독은 '마진 콜'에 대해 "미국 배우의 세대 교체가 이렇게 이뤄지고 있다는 걸 과시하는 거 같았다. 중견급 배우도 있다. 베테랑 배우들과 젊은 피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변영주 감독은 "J.C. 챈더 감독 아버지가 메릴린치에서 일을 했다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주성철 편집장은 "'국가부도의 날'은 상대적으로 감수성이 있는 영화인데 '마진 콜'은 냉정한 현실을 극대화시킨 게 다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경제는 감성이 없다는 걸 보여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