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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일본 언론이 카가와 신지(베식타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실패한 대표적인 영입 사례로 꼽았다.
일본 풋볼채널은 10일 맨유가 영입 당시 지불한 이적료와 비교해 절반 이하의 이적료로 방출해 팀에 적자를 안겨준 대표적인 선수 5명을 소개했다. 카가와 신지는 지난 2012년 1600만유로(약 211억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지만 이후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2014년 800만유로(약 106억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맨유에게 800만유로의 손실을 안겼다.
폿볼채널은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포칼 우승을 이끌었던 카가와 신지는 독일 키커와 빌트로부터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2012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 이적 후 퍼거슨 감독이 4-2-3-1 포메이션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카가와 신지는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고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고전했다'고 전했다. 또한 '퍼거슨 은퇴 이후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카가와 신지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지만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으로 시즌 초반 팀 합류가 늦었다. 이후 2014-15시즌 맨유는 카가와 신지의 도르트문트 이적을 결정했다'며 '카가와 신지의 잉글랜드 무대 도전은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실패였다'고 평가했다. 카가와 신지는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한 후 도르트문트로 복귀했고 이후에도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베식타스(터키)로 임대됐다.
한편 풋볼채널은 1200만유로(약 159억원)의 이적료 손실이 발생한 디 마리아, 1800만유로(약 238억원)의 손실을 안긴 데 파이, 1210만유로(약 1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슈네데를랭, 유벤투스로 이적료 없이 이적한 후 맨유가 1억500만유로(약 1388억원)의 이적료로 재영입한 포그바를 맨유의 대표적인 적자 영입으로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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