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손흥민, 챔스 결승 못 뛸 수도 있지만 모우라는 출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무리뉴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손흥민보다 모우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10일(한국시각) 러시아 투데이를 통해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9일 열린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모우라의 해트트릭과 함께 극적인 3-2 대역전승을 거두며 원정 다득점에 앞서 결승행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예측해 달라는 질문에 "모르겠다. 이번주 축구는 모두가 예상했던 것을 깨버렸다. 예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믿기 어려운 기회를 잡았다는 것만 이야기 할 수 있다. 양팀 모두 '우리는 패하지 않는다.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신념과 함께 결승에 올랐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공격진 구성에 대해선 "토트넘은 케인이 복귀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포체티노 감독이 모우라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모우라와 손흥민이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고 손흥민이 제외된 채 모우라만 출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모우라를 제외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은 "양팀 모두 긍정적인 마인드로 결승전에 임할 것"이라면서도 "같은 리그에 활약하는 팀간의 대결은 서로에게 더 많은 압박감을 줄 것"이라며 양팀의 치열한 승부를 점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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