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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독립리그서 커리어를 이어가던 제임스 로니(35)가 현역생활을 마무리한다.
선수들의 이적을 비롯한 동향에 대해 다루는 미국언론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베테랑 내야수 로니가 은퇴를 택했다”라고 보도하는 한편, 로니의 선수 경력에 대해 소개했다.
2006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니는 통산 11시즌 동안 1,443경기서 타율 .284 1,425안타 108홈런 669타점을 기록했다. 로니는 준수한 1루 수비력에 선구안을 지닌 중장거리형 타자로 평가받았고, 2017시즌 중반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퇴출된 루이스 히메네스의 대체외국선수로 낙점 받은 로니의 당시 계약 규모는 35만 달러였다.
하지만 23경기 타율 .278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 등 로니의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돌연 선수단을 이탈하기도 했다. 로니는 2017시즌이 한창이던 2017년 8월 2군행 통보에 불만을 표출했고, 계약이 파기되지 않은 상황서 돌연 미국으로 돌아갔다. 결국 LG는 로니를 임의탈퇴 처리했고, 외국인타자 없이 잔여경기를 치렀다.
로니는 LG를 떠난 후 이렇다 할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다. 지난 2월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의 슈가랜드 스키터스와 계약, 투타 겸업을 소화하는 것으로 잠시 화제를 모았으나 별다른 활약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로니는 LG를 떠난 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현역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제임스 로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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