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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타율 .135의 부진에도 강정호(32, 피츠버그)를 향한 피츠버그의 신뢰는 굳건하다.
강정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4월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전 이후 8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며 시즌 기록은 30경기 타율 .135(89타수 12안타)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시범경기서 인정을 받았던 홈런까지 4월 25일 애리조나전이 마지막이었다. 길어지는 부진에 최근 선발보다는 교체로 경기에 출전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위기의 강정호다.
그러나 강정호를 향한 피츠버그의 신뢰는 굳건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 “강정호의 기록이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피츠버그는 그가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고 했다.
근거는 5월 경기력이었다. MLB.com은 “4월 81타석 중 28차례 삼진을 당했지만 5월에는 16타석에서 단 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7타석 중 5타석에서 뜬공 혹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는 본래의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도 강정호의 최근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허들 감독은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는 계속해서 긍정적 방향으로 향하는 강정호의 지표를 지켜보고 있다.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강정호가 자신을 향한 굳건한 신뢰를 반등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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