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조용호가 KT 유니폼을 입고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KT 위즈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좌타 외야수 조용호와 우완투수 김재윤을 등록했다. 대신 우타 외야수 배정대와 우타 내야수 문상철이 제외됐다.
1989년생 좌타자인 조용호는 2017시즌 한 때 SK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기회가 점차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에는 16경기 출장에 그쳤다. 2017시즌 .272이던 타율도 지난해에는 .077(13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조용호는 지난해 11월 KT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트레이드였지만 반대급부는 없었다. 당시 SK는 "선수단 뎁스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선수가 그 선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부터 외야와 내야(2루수)를 병행한 조용호는 KT에서도 초반에는 내·외야를 모두 연습했지만 최근 퓨처스리그에서는 대부분 외야수로 뛰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27경기 타율 .271 10타점 6도루 12득점.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던 그는 배정대의 부상 속에 KT 이적 후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편, 전날 한현희의 투구에 맞은 배정대는 척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핀 고정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KT 조용호.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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