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피스 상황에서만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역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박주영은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1라운드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현수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선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경기를 마친 후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셨고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준비한 부분이 경기장에서 잘 나타났다. 응원해 주신 덕분에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계속 뛰다보니 90분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되어 있고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많이 없어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프리킥 결승골 상황에 대해선 "사실 슈팅을 때린 것은 아니었다"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수비수와 골문 사이로 강하게 차려고 한 것이 득점으로 연결됐고 개인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11분 속공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박주영은 필드골 욕심에 대해선 "좋은 상황이었는데 놓쳐 아쉬웠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 슈팅을 시도했는데 잘되지 못했다. 필드골이나 세트피스골이나 큰 의미차이는 없을 것 같다. 잘 준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필드골도 나올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득점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공격수로서 골 욕심을 내야하긴 하지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하고 훈련을 열심히하며 체력적인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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