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의 U-20 월드컵 차출을 반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정우영이 소속 구단 바이에른 뮌헨의 사정으로 인한 차출 불가에 따라 이규혁(제주)을 대체 발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정우영의 U-20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당초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 시기가 계속 미뤄졌던 정우영은 뮌헨 2군의 일정이 겹치면되 최종 합류가 불발됐다.
뮌헨 2군은 11일 치른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바이에른 지구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그로이터 퓌르트 2군에 3-1로 승리하면서 3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다.
뮌헨은 현지시간으로 22일과 26일 북부지구 우승팀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부 승격을 앞둔 뮌헨 2군은 정우영의 U-20 월드컵 참가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플레이오프 일정과 U-20 대회가 겹치기 때문이다.
당초 축구협회는 뮌헨 구단과 큰 틀에서 정우영의 합류에 합의했지만,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인해 결국은 자출을 반대했다.
이로써 정정용 감독의 플랜에도 차질이 생겼다. 정우영과 함께 이강인(발렌시아)를 공격진에 세운 역습 전술을 구상했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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