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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영을 앞둔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의 미공개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13일 '닥터 프리즈너' 측이 공개한 사진에는 최종회를 향해가는 극중의 숨 막히는 긴장감과 달리 웃음꽃이 넘쳐나는 촬영현장의 분위기가 오롯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사진은 온 몸을 불사르는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남궁민. 물고 물리는 복마전 속에서 좀처럼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모처럼 활짝 미소 짓고 있는 남궁민의 표정은 매 회차마다 그와 함께 가슴 졸였던 시청자들도 따라서 웃음을 머금게 만든다.
병원에서도, 어두운 교도소 안에서도 자체발광 미모를 발산해온 권나라의 상큼한 브이샷이 시선을 강탈한 가운데 테이블 건너편에서 부채를 펴 들고 호방하고 선한 웃음을 짓는 최원영은 섬뜩한 연기로 역대급 악역 커리어의 정점을 찍은 극중 캐릭터와는 정반대라서 보는 순간 빵 터지는 재미를 선사한다.
극중에서는 결코 방심할 수 없는 '프로 배신러'지만 현실에서는 숨길 수 없는 잔망미를 내뿜는 김병철과 이사장의 ‘엄근진’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은 진희경의 싱그러운 꽃미소는 다정다감한 분위기로 반전매력을 어필한다.
팔짱 낀 사이로 빼꼼 브이샷을 취하고 있는 이다인의 새초롬한 포즈는 항상 냉정한 극중 법무팀장 캐릭터와의 상반되는 갭(gap)매력으로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그런가하면 극초반에는 망나니에서 후반부에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재벌 2세로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 박은석의 해맑은 웃음은 혹시나 지난 방송에서 비극적인 뇌사 상태를 맞게된 그가 이대로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닐지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닥터 프리즈너' 최종회는 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지담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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