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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 가수의 외모를 지적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된 1분 5초 가량의 영상에는 강성훈과 그의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대화가 담겼다. 해당 영상이 언제 찍힌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강성훈은 "키가 컸으면 좋겠다"면서 "키 크는 수술은 왜 안 나오지? 8cm 늘려야 하는데, 8cm만 크면 자신 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요즘 아이돌 못생긴 거 같아. 샵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던데? 더럽게 못생겼어. 더럽게 진짜. 피부도 더럽고"라고 다소 흥분한 말투로 말을 이어갔다.
팬들이 "누구요?"라고 묻자 강성훈은 "누구라고 어떻게 특정 지어.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 한 명도 없어"라고 했다.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요?" 하고 물었더니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면서 "진짜 못생긴 것 같아. 나는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야. 연예인이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야?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한다"고 발언했다.
강성훈이 해당 영상으로 논란이 되자 뒤이어 그가 아스트로 차은우의 외모에 대해 보인 반응도 재조명됐다.
지난해 1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강성훈은 MC들이 자신과 차은우의 외모를 비교하자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아 정말 잘 생겼어요? 이렇게 봤을 때 모르겠는데 난"이라고 말한 것.
당시 방송에선 MC 박소현이 강성훈과의 23년전 만남을 언급하며 "누가 봐도 얼굴천재였다"면서 '최고의 얼굴천재'로 차은우가 아닌 강성훈을 뽑는 의리를 과시했다.
강성훈은 MC들이 자신을 기분좋게 띄워주는 상황임에도 도리어 후배 가수의 외모를 두고 비아냥조로 폄하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요즘은 외모 보다 인성이 더 중요하다" "착각 속에 사는 듯하네" "사과해라" 등의 댓글로 강성훈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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