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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급 7억원’을 받고도 최악의 부진으로 눈 밖에 난 알렉시스 산체스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산체스는 프리미어리그(EPL) 주급왕으로 통한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맨유 팬들에게 실망만 안겼다. 올 시즌 산체스는 리그에서 겨우 1골 3도움만을 기록했다. 아스날 시절 20개에 가까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결국 맨유도 추락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톱4 진입에 실패하며 6위로 초라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카디프시티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도 0-2로 완패하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팀 분위기를 해친 폴 포그바는 자신에게 욕설을 한 팬과 충돌하기도 했다.
산체스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은 우리를 비판할 권리가 있다. 기대만큼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부상 때문이다. 그런데 언론에선 사실이 아닌 일로 나를 비판했다. 그러나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곧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이었던 최고의 순간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부진 탈출을 다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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