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에서 더 멀어진 네이마르, 레알행 선택할까?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 그늘에 가려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을 선택한 네이마르가 발롱도르에서 점점 더 멀어지자 스페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세계 최고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900억원)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를 구축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그는 발롱도르 순위에서 메시에 계속 밀리자 1인자가 되기 위해 PSG로 이적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에서 전관왕을 차지한 그 해에도 네이마르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언제나 메시 다음이었다. PSG 이적은 진짜 주인공이 되기 위한 모험이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PSG행은 결과적으로 실패가 되고 있다. 프랑스 리그에선 우승을 손쉽게 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시며 좌절했다. 사실 PSG의 전력을 감안하면 리그 우승은 당연한거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결과를 내야만 발롱도르를 노릴 수 있다.

결국 파리 생활에 좌절감을 느낀 네이마르는 스페인 복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갖 구설수에 오르며 프랑스를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바르셀로나 복귀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대표적이다.

네이마르를 키워낸 브라질 명문 산토스의 주제 카를로스 페레스 회장도 네이마르의 스페인 복귀를 지지했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건 완벽한 실수였다. 그곳을 떠나고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레알을 가길 원한다. 아마도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될 것이다. 네이마르에게 레알로 갈 기회가 생긴다면, 두 번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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