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 "혼란 있었지만 예능·음악 모두 최선 다할 것"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활발한 예능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위너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새 미니앨범 'WE'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강식당2' 녹화를 마친 송민호는 "잘 다녀왔다. 너무 즐겁게 촬영하다 왔고 열심히 일하다가 왔다"고 웃으며 "시즌2 때도 제가 출연을 했는데, 촬영이라고 의식이 안 들 정도 촬영하다 왔고 앞으론 어떤 음식점을 가든 음식이 늦게 나오든 잘못 나오든 아무 말 안 하고 리스펙트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신서유기' '강식당' 시리즈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감사한 일이라곤 항상 생각한다"는 송민호는 "내로라하는 예능계의 국민 MC 선배님들과 함께 형, 동생 하며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능적인 이미지와 뮤지션적인 이미지 사이의 괴리는 이번뿐만 아니라 전부터도 느꼈다. '신서유기'에서 갑작스러운 사랑을 받았을 때 겪었고 혼란스러웠다. 예능적인 이미지가 강해졌으니까 그렇다면 앞으로 내가 뮤지션적인 활동을 하면서 편견과 색안경이 되어 영향을 받지 않을까 당연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민호는 "앞서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이나 가깝게는 (은)지원이 형이나 걱정을 털어놓고 들었다.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은 '그냥 잘 하면 된다'는 말이었다. 이해하기 어려웠다. 아무리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예능에서의 송민호 대로 열심히 하고 잘 하고 음악적인 부분에선 음악을 하는, 위너의 송민호 대로 최선을 다해서 하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절친 피오도 함께 출연하고 있는 만큼 "마음 속 깊숙이 같이 많은 사랑 받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이 친구가 너무 잘 하니까 자칫 약간의 위기감? 농담이고 피오가 원래 음식을 좋아하고 맛깔 나게 한다. 피오의 활약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그 보다 저의 활약을 기대해달라. 스케일이 커졌고 정말 많은 분들이 가게를 찾아주시고 보답하기 위해 저희 멤버들이 피, 땀 흘리면서 보답하려고 했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올해의 새로운 목표를 묻자 위너는 "이번 컴백 포함해서 두 번, 가능하면 두 앨범 포함해서 정규로 딱 찍는 게 목표"라며 "2019년은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더 바쁘게 활동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뤄질 것 같다. 하반기까지 스케줄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개인적인 욕심으론 멤버 각자의 솔로 영역에서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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