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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음식점을 운영하는 3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하러 온 10대와 20대 여성들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16일 S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살 A양은 지난 2월 음식점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첫날 끔찍한 일을 당했다. 30대 사장이 영업을 마친 시간 단둘이 술을 마시자며 폭탄주를 권하더니 강제로 A양의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
몇 시간 뒤 A양은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과정에서 사장 황 모 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 씨는 미성년자 1명을 포함한 아르바이트생 3명을 성폭행했거나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세 달이 지난 최근에야 식당 사장 황 씨를 구속했다. 사장이 합의하에 성관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앞서 발생한 추가 피해자들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이유다.
미성년자까지 포함한 여성들은 모두 알바 첫날 피해를 겪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동일한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은 신고 이후에도 사장이 3달 이상 식당을 계속 운영해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SBS는 전했다.
[사진 = SBS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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